후카츠 히로타카, 9위에서 역전해 APPT 코리아 메인 이벤트 우승

뉴스편집: dezhoupuke.org
후카츠 히로타카, 9위에서 역전해 APPT 코리아 메인 이벤트 우승

후카츠 히로타카가 파이널 데이 칩 카운트 9위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자오쉐잉과의 헤즈업 끝에 APPT 코리아 메인 이벤트 정상에 올랐다. 개인 최고 상금 기록이다.

후카츠, 9위에서 역전하며 APPT 코리아 메인 이벤트 우승

후카츠 히로타카가 숏스택에서 출발해 커리어 최고 성적을 거두며 APPT 코리아 메인 이벤트 정상에 올랐다. 최종 14명 중 9위 스택으로 파이널 데이를 시작한 일본인 플레이어는, 아시아 태평양 포커 투어가 6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번 대회를 역대급 흥행으로 만든 필드를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APPT가 6년 만에 한국에 복귀한 가운데, 메인 이벤트 바이인은 180만 원이었다. 공지된 10억 원 보장은 여유 있게 넘어섰다. 782명이 참가해 약 12억 원의 상금 풀이 형성됐고, 111명이 입상했다. 최종 14명은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에 다시 모여 챔피언을 가렸다.

뒤에서 출발한 파이널 데이

결정적인 날 가장 많은 칩을 가진 채 시작한 건 미국의 통 무였다. 토미나가 유마와 자오 쉐잉이 그 뒤를 이었다. 후카츠는 1,090,000 칩으로 9위에 자리했고, 우승 후보라기보다는 다크호스에 가까운 위치였다.

하지만 상황은 빠르게 바뀌었다. 후카츠는 토미나가의 텐즈를 상대로 퀸즈로 더블업했고, 공식 파이널 테이블이 구성되기도 전에 유리한 코인플립을 잡아 칩을 더 쌓았다. 그때부터 그는 타이틀을 노리는 주요 경쟁자 중 한 명이 됐다.

전환점은 하야시 소이치로와의 한 핸드에서 나왔다. 하야시는 A c A s를 들고 있었지만, 후카츠의 K h Q d가 플랍에서 퀸을 맞추더니 턴에서 킹까지 떠 투페어를 완성했다. 리버에서 하야시에게 도움은 오지 않았고, 그는 8위로 탈락했다. 후카츠는 7,500,000 칩으로 칩 리드를 잡았다.

전직 칩리더의 운을 끝낸 잔혹한 쿨러

통 무는 이날 칩리더로 출발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나온 가장 잔혹한 쿨러 중 하나로 토너먼트를 마감했다. 버튼에서 오픈한 뒤 자오 쉐잉의 3벳을 받고 A h A s로 올인했고, 자오는 곧바로 K c K s로 콜했다.

K h 7 d 9 d 보드의 플랍에서 킹이 떨어지며 판세가 뒤집혔다. 자오가 플랍에서 셋을 완성한 것이었다. 무는 턴과 리버에서 필요한 에이스를 찾지 못했다. 그는 97,300,000 원을 받고 3위로 마무리했고, 자오는 후카츠와의 헤즈업에 진출했다.

헤즈업의 흐름을 바꾼 블러프

후카츠는 약 15,000,000 칩으로, 자오는 8,400,000 칩으로 최종 대결을 시작했다. 자오는 압박을 가하며 상대를 계속 폴드시켰고, 한때 격차를 불과 몇백만 칩까지 좁혔다.

결정적인 팟은 K d 8 c 5 c A h 7 d 보드에서 나왔다. 후카츠는 리버의 1,500,000 벳을 포함해 자오의 세 번의 벳을 모두 콜했다. 자오는 T s 9 h로 완전한 블러프를 보여줬고, 후카츠는 A s 4 s로 에이스 한 페어를 잡아 큰 팟을 가져갔다. 자오에게 남은 것은 약 8bb였다.

그녀는 두 번 더 더블업을 만들었지만, 완전한 역전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지막 핸드에서 그녀는 Q♠ 6♣로 거의 200만 칩을 밀어 넣었고, 후카츠는 K♥ T♥로 콜했다. Q♥ 5♥ T♠ 플랍은 자오에게 퀸 한 쌍을 안겼지만, 후카츠에게도 텐 한 쌍과 플러시 드로우를 만들어줬다. 턴에서 두 번째 텐인 T♣가 떨어지며 후카츠는 트립스를 완성했고, 리버의 8♦로 토너먼트는 끝났다.

결과

후카츠는 첫 APPT 메인 이벤트 타이틀과 투어의 샤드 트로피, 그리고 커리어 최고 상금 2억 1,816만 6천 원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에는 570만 원 상당의 APPT 마닐라 챔피언십 패키지도 포함됐다.

자오쉐잉은 1억 3,646만 원으로 2위를 차지하며, 같은 페스티벌에서 APPT 내셔널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추가했다.

파이널 테이블 결과

    1. 후카츠 히로타카, 일본 — 2억 1,816만 6천 원 (약 160,788달러)
    1. 자오쉐잉, 중국 — 1억 3,646만 원 (약 100,571달러)
    1. 통무, 미국 — 9,730만 원 (약 71,710달러)
    1. 니이나 타이스케, 일본 — 7,519만 원 (약 55,415달러)
    1. 막심 소로킨, 러시아 — 5,784만 원 (약 42,628달러)
    1. 차오팅청, 대만 — 4,450만 원 (약 32,796달러)
    1. 후쿠오카 다이지로, 일본 — 3,423만 원 (약 25,228달러)
    1. 하야시 소이치로, 일본 — 2,633만 원 (약 19,405달러)
    1. 앤드류 토모야 마타히라, 일본 — 2,025만 원 (약 14,924달러)

우승이 보여주는 것

후카츠의 행보는 토너먼트 포커가 얼마나 빠르게 뒤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파이널 데이에 칩 9위로 시작하는 건 편안한 자리가 아니지만, 숏 스택이 결정적인 팟 몇 개만 가져가도 몇 레벨 안에 압도적인 칩 리더가 될 수 있다. 하야시와의 핸드가 전형적인 예다. 에이스를 가진 플레이어가 앞선 상황에서 돈을 넣었지만, 턴에서 투 아우터가 터지면 결과는 완전히 뒤집힌다.

헤즈업 국면도 흔한 역학을 잘 보여준다. 칩 리드를 가진 플레이어도 공격적인 상대에게 핸드를 접어야 할 수 있고, 마지널한 핸드로 세 스트리트를 모두 콜다운하는 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다. 이번에는 후카츠의 판단이 맞았고, 그 팟이 사실상 타이틀을 결정지었다.

APPT 입장에서는 한국 복귀 대회가 보장 인원을 넘긴 필드를 만들어냈고, 파이널 테이블에는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대만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