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 오픈 시드니 메인 이벤트, 현지 선수 재로드 대처 우승

뉴스편집: dezhoupuke.org
아이리시 오픈 시드니 메인 이벤트, 현지 선수 재로드 대처 우승

아일랜드 밖에서 처음 열린 아이리시 오픈 메인 이벤트에서 시드니 출신 재로드 대처가 515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최종 5인은 ICM 딜에 합의했다.

아일랜드 오픈, 사상 첫 해외 개최

포커 역사상 가장 오래된 토너먼트 시리즈 중 하나인 아일랜드 포커 오픈이 호주 시드니에서 사상 첫 해외 대회를 열었다. 이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는 현지 선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는데, 호주 선수 재러드 대처(Jarrod Thatcher)가 아일랜드 밖에서 열린 아일랜드 오픈 대회의 첫 챔피언이 됐다.

대처의 우승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파이널 테이블에 숏스택으로 올라왔고, 초반 올인 승부에서 살아남은 뒤 테이블 주도권을 잡아 끝까지 놓지 않았다.

메인 이벤트 형식과 참가 규모

시드니 메인 이벤트는 노 리밋 홀덤 토너먼트로 바이인이 2,000 호주달러(당시 약 1,425 미국달러)였다. 총 515명이 참가했고, 선수들은 1,000,000 호주달러(약 712,700 미국달러)의 보장 프라이즈풀을 놓고 경쟁했다.

이 정도 규모의 필드와 보장 금액이 결합되면 보통 버블파이널 테이블 모두에서 ICM 압박이 크게 작용하는 구조가 나온다. 이번 대회 막바지도 그런 흐름이었다.

파이널 테이블의 드라마

9명이 파이널 테이블에 올랐고, 현지 선수 제이콥 알하(Jacob Alha)가 칩 리더로 시작했다. 초반 이야기의 중심은 대처였다. 그는 알하의 Js Jh를 상대로 8s 8d를 들고 토너먼트 생존을 건 올인에 몰렸다. 대처는 턴에서 8을 맞히며 살아남았고, 이 한 장이 그의 토너먼트를 이어주는 동시에 테이블의 전력 구도를 바꿔놨다.

얼마 뒤 대처는 알하의 올인 블러프를 받아내며 남은 칩까지 모두 가져갔다. 이 흐름으로 대처는 칩 리드를 잡았고, 그 포지션을 대회 끝까지 유지했다.

5인 ICM 딜

남은 선수가 5명으로 줄자, 생존자들은 ICM 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선수들은 칩 수와 인디펜던트 칩 모델을 기준으로 보장 상금을 확보했고, 트로피와 추가 상금은 경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ICM 딜은 대규모 필드 토너먼트 후반부에서 흔히 나온다. 이미 깊은 런을 확보한 선수들의 분산을 줄여주지만, 그만큼 우승 상금으로 알려진 금액이 실제 우승자가 가져가는 전액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헤즈업과 우승

마지막 헤즈업에서 대처는 같은 호주 선수 조셉 안타르(Joseph Antar)와 맞붙었다. 대처는 마지막 승부를 잘 풀어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총 상금 155,100 호주달러(약 110,539 미국달러)를 받았다.

파이널 테이블 결과

아이리시 오픈 시드니 메인 이벤트, A$2,000 노리밋 홀덤:

  • 1위: 재로드 대처(Jarrod Thatcher), 호주, A$155,100*
  • 2위: 조셉 안타르, 호주, A$101,900*
  • 3위: 재로드 커닝햄, 호주, A$77,000*
  • 4위: 마틴 핑거, 독일, A$98,500*
  • 5위: 지아준 양, 중국, A$98,000*
  • 6위: 성펑 마, 호주, A$37,500
  • 7위: 시앙시 정, 중국, A$28,500
  • 8위: 에런 조지, 호주, A$21,400
  • 9위: 제이콥 알하, 호주, A$16,900

*5인 딜 체결을 의미합니다.

이 결과가 갖는 의미

이번 결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첫째, 아이리시 오픈이 전통적인 본거지인 더블린을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했음을 보여줍니다. 둘째, 국제 참가자들이 포함된 필드에서 호주 선수들이 상위권을 여러 자리 차지하며 자국 챔피언을 배출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토너먼트 포커를 지켜보는 플레이어들에게 시드니 대회는 꾸준히 성장해 온 일정에 또 하나의 메이저 바이인 이벤트를 추가한 셈입니다. 또한 5인 딜은 현대 토너먼트 포커에서 익숙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깊은 런은 챔피언이 결정되기 전에 합의된 상금 분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트로피와 남은 상금만 테이블에서 가려지게 됩니다.

숏스택으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대처가 초반 더블업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린 과정은 파이널 테이블의 판세가 얼마나 빠르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턴 카드 한 장으로 칩 서열이 뒤집힐 수 있고, 그때부터는 압박이 칩을 가진 쪽이 아니라 상대들에게 점점 더 쌓이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