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SO 마라케시 결승, 한 핸드로 끝나

뉴스편집: dezhoupuke.org
UDSO 마라케시 결승, 한 핸드로 끝나

Idir Haïche가 UDSO 마라케시 메인 이벤트 헤즈업에서 친구 Benoît Grobocopatel을 단 한 핸드 만에 꺾고 벨트와 약 58,000유로를 차지했다.

유니벳 딥스택 오픈 마라케시 메인 이벤트는 바이인 6,000 MAD에 766명이 참가했고, 20년 넘게 파리 포커 신에서 함께해 온 두 선수의 헤즈업 대결로 막을 내렸다. 이디르 하이슈와 브누아 그로보코파텔은 그동안 타이틀을 걸고 헤즈업을 벌인 적이 없었다. 마라케시에서 마침내 맞붙은 두 사람의 승부는 정확히 한 핸드 만에 끝났다.

하이슈는 우승 벨트와 함께 1등 상금 640,000 MAD(약 58,000유로)를 거머쥐었다. 그로보코파텔은 2위로 440,000 MAD를 받았다. 이번 결과는 하이슈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그는 이전에 파리에서 열린 UDSO 메인 이벤트에서 4위를 했던 적이 있으며, 가장 친한 친구를 상대로 결승에서 타이틀을 따낸 경험을 특별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오랜 역사의 대회, 큰 필드 몰려

마라케시는 2010년부터 딥스택 오픈의 정규 개최지였고, 카지노 드 마라케시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도 다시 많은 해외 선수들이 몰렸다. 766명이 참가한 메인 이벤트의 파이널 테이블은 첫 탈락자가 나오기까지 한 시간 넘게 걸렸고, 여덟 명의 파이널리스트들은 탈락이 시작되기 전까지 치열하게 자리 싸움을 벌였다.

마라케시에 거주하는 프랑스 선수 오드레 베를롬은 가장 적은 칩으로 파이널 테이블을 시작했지만 초반 탈락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그녀는 결국 5위로 165,000 MAD를 받았는데, 토너먼트 리포트는 이를 그녀의 통산 최고 상금 기록이라고 전했다.

알렉시 누엘은 파이널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고, 메디 베나니가 뒤를 이었다. 다비드 파리는 6위에 올랐다. 튀니지안킹으로 알려진 선수는 3위로 300,000 MAD를, 라바 아이트 압델말레크는 4위로 215,000 MAD를 받았다.

킹스 대 에이스, 승부의 분수령

하이슈는 최종일을 칩리더로 시작했지만, 초반 흐름만으로는 토너먼트가 이렇게 빨리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웠다.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는 그의 포켓 킹스가 라바 아이트 압델말레크의 포켓 에이스를 상대로 버텨낸 것이었다. 이 대결을 이기면서 하이슈는 타이틀 경쟁에서 입지를 크게 굳혔고, 압델말레크는 4위로 탈락했다.

그 후 필드는 20년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선수로 좁혀졌다. 두 사람 모두 같은 결승 무대에서 이런 순간을 오래 기다려 왔다. 그리고 그 승부는 시작되자마자 거의 즉시 결판이 났다.

한 핸드, 한 번의 리버 결정

헤즈업 승부는 첫 핸드에서 갈렸다. T♥ 4♦ J♠ K♠ 5♥ 보드에서 하이슈는 약 1,000만 칩이 쌓인 팟에 1,800만 칩을 올인으로 밀어 넣었다. 오버벳이었고, 손에는 K♦ 7♣로 톱페어를 들고 있었다. Q♥ T♦를 쥐고 있던 그로보코파텔은 한참 동안 탱크에 빠졌다가 콜을 선택했다. 이 콜로 토너먼트는 끝났고, 하이슈가 벨트를 차지했다.

이 핸드는 숏핸디드와 헤즈업에서 흔히 나오는 구도를 보여준다. 팟에 비해 스택이 깊을 때, 오버벳 셔브는 애매하게 완성된 핸드를 들고 있는 상대에게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여기서 그로보코파텔의 텐 페어는 하이슈가 킹으로 밸류를 넣는 건지, 아니면 미스 난 드로우를 블러프로 돌리는 건지 판단해야 했다. 이런 상황은 솔버 용어로 거의 무차별에 가깝다고 표현되는데, 콜이 맞는지 폴드가 맞는지는 상대의 레인지 구성에 크게 좌우된다. 이번 판단은 콜한 쪽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파이널 테이블 결과

  • 1위: 이디르 하이슈 (프랑스) — 640,000 MAD (약 $65,862)
  • 2위: 브누아 그로보코파텔 (프랑스) — 440,000 MAD (약 $45,280)
  • 3위: TunisianKing — 300,000 MAD (약 $30,873)
  • 4위: 라바 아이트 압델말레크 — 215,000 MAD (약 $22,125)
  • 5위: 오드레 베를롬 (프랑스) — 165,000 MAD (약 $16,980)
  • 6위: 다비드 파리 — 105,000 MAD (약 $10,805)
  • 7위: 메디 베나니 — 85,000 MAD (약 $8,747)
  • 8위: 알렉시 누엘 — 70,000 MAD (약 $7,204)

환율 환산은 현지 상금과 함께 보도된 수치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결과가 의미하는 것

하이슈에게 이 우승은 파리에서의 깊은 런으로 시작해 20년 동안 함께 플레이해 온 친구를 상대로 거둔 타이틀로 마무리된 하나의 원을 닫은 셈이다. UDSO 입장에서는 마라케시 스톱이 꾸준히 큰 필드와 국제적인 파이널 테이블을 배출하며 2010년부터 이어온 딥스택 오픈 일정에서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그로보코파텔에게는 준우승이, 서로의 게임을 잘 아는 두 선수가 긴 토너먼트 끝에 만났을 때 승부가 얼마나 얇게 갈리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남는다.

이번 토너먼트는 숏스택에서의 인내가 얼마나 값진지도 드러냈다. 베를롬의 5위는 칩을 쌓아서가 아니라 파이널 테이블 초반의 탈락을 버텨내면서 얻은 결과였다. 딥스택 구조에서는 단순히 상대보다 오래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상금이 따라온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준다.